日 정년없는 회사 『100세까지 맘껏 일하라』

  • 입력 1997년 2월 14일 20시 10분


[이영이기자] 「일할 수 있는 건강만 있으면 언제까지라도 내쫓지 않는 회사. 60부터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회사」. 정년퇴직자는 물론 조기퇴직한 40,50대도 일자리가 없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일본에서는 정년퇴직자들만으로 구성, 정년 없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일본의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 최근호는 「1백세정년 회사의 충격」이라는 제목아래 일본 요코가와전기의 자회사인 요코가와엘더의 독특한 경영을 소개했다. 요코가와그룹의 인력지원을 맡고 있는 이 회사는 그룹의 사원이 60세에 정년퇴직하면 상사의 추천과 본인희망에 따라 재입사, 5년간 근무하고 그후에는 1년마다 재계약 하게 된다. 지난 75년 설립된 이후 22여년간 그룹 정년퇴직자 1천71명중 3백95명이 입사했으며 현재는 1백92명이 근무중이다. 이 회사 사원들은 각자가 퇴직전에 하고 있던 업무를 계속하는 것이 원칙. 19개 계열사와 관련기관에서 기술생산관리나 사무경리업무 우편물처리 등 40개업종을 맡아 평생 몸에 익힌 업무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원전원의 급여와 직급이 평등하고 이익을 남기지 않는 독특한 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익이 남으면 3월말 결산때 기말수당을 지급하고 일부금액은 연수여행이나 사원파티 등 복지부문에 모두 사용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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