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이탈리아 및 체코는 조직 재편을 둘러싸고 철도와 항공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거나 선언하고 있어 운송 분야에서 심각한 파국상태에 직면해 있다.
프랑스 국영 항공사 에어 프랑스 노조는 에어 프랑스의 재편에 항의, 국내선 조종사와 항법사들에 대해 9일 하룻동안 파업을 벌이도록 촉구했다.
또 프랑스 각 지방의 버스와 지하철 운전자들은 55세 정년제와 주근무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8일 3일째 파업을 벌였다.
이번 파업으로 파리를 제외한 남부의 마르세유와 툴루즈, 북부의 릴 등이 큰 타격을 보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국영 철도 노조들은 철도 재편계획에 따른 실업사태에 항의, 9일 하룻동안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파업은 8일 저녁부터 시작돼 일요일인 9일 저녁까지 계속되는데 철도 노조 대부분이 가담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체코 철도 노동자들은 철도의 민영화 재편에 항의, 8일 5일째 파업을 벌였다.
철도 노동자들은 철도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재편이 이루어질 경우 10만명에 이르는 철도 노동자 가운데 약 30%가 직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