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한보 해외공사 지원…５개국 대책 추진

외무부는 한보가 시공중인 해외건설사업의 계속여부에 대한 외국정부와 발주자들의 우려가 제기되는데 따라 건설교통부 등과 협의, 가능한한 공사가 계약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3일 외무부에 따르면 요르단과 파키스탄주재대사관 등 일부 공관은 『한보부도사태이후 주재국 정부가 공사 계속여부를 문의하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외무부는 관계부처와 협의, 채권은행단에 이를 알리고 자금지원요청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보가 시공중인 해외공사는 요르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러시아 등 5개국에서 한보 4건, 한보건설 4건 등 모두 8건으로 총계약액은 5억8천7백만달러에 이른다. 〈방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