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T社 국제전화료 또 인하…최고 37%까지

  • 입력 1997년 1월 23일 20시 34분


[崔壽默기자] 통신요금의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은 다음달 19일부터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세계 33개국에 대한 국제전화 요금을 최고 37%까지 추가 인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BT는 지난해 10월에도 북미지역과 환태평양지역의 국제전화 요금을 최고 25%까지 내렸다. 이날 BT는 스웨덴의 경우 37%, 미국 독일 프랑스는 20%, 호주 뉴질랜드 인도는 10%씩 각각 요금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T를 이용한 영국∼호주간 국제전화 요금은 2.09파운드(약 2천8백원)로 한국통신을 이용한 한국∼호주간 요금(5분기준)에 비해 2분의1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제전화 요금 가격파괴는 지난해 11월 미국 AT&T가 일본∼미국간 국제전화 「콜백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요금을 1분당 59센트로 종전보다 60% 인하하면서 불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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