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새대통령 스토야노프, 조기총선 공개지지

입력 1997-01-20 20:13수정 2009-09-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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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르 스토야노프 불가리아 신임 대통령이 19일 연초부터 시위를 벌여온 야당과 시민들의 조기총선 요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불가리아 정치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작년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제1야당인 민주세력동맹 후보로 출마해 집권 사회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스토야노프는 이날 토도르 카발드지예프 부통령 당선자와 함께 의사당에서 정 부통령 취임선서식을 가진 뒤 『불가리아는 조기총선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토야노프는 오는 22일부터 젤류 젤레프 대통령의 뒤를 이어 공식 집무를 시작하게 된다. 불가리아 대통령은 헌법상 의회에서 조기총선을 결정하면 이를 공포할 수 있는 제한적 권한밖에 갖고 있지 않으나 국민들은 신임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정치적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사회당 의장 게오르기 파르바노프는 신임 대통령의 조기총선 요구와 관련, 『사회당은 헌법에 따라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조기총선 실시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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