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시칠리 마피아 前두목 감비노 감옥서 자살

  • 입력 1996년 12월 2일 12시 11분


이탈리아 시칠리의 가장 강력한 마피아 조직의 前두목 지아코모 쥐세페 감비노(55)가 1일 밀라노의 한 교도소 독방에서 목매 자살했다고 교도소 직원들이 밝혔다. 직원들은 감비노가 산 비토레 교도소의 독방에서 침대시트로 목매어 있는 것을 한 교도관이 발견했을 당시에는 살아 있었으며 그를 회생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바로 숨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감비노는 자살하기전 수일간 병동에 수용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종양을 앓고 있었던 것같다.그는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최근 시칠리 교도소에서 밀라노로 이감되었다.그러나 그가 자살한 이유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투옥중인 마피아 대부 살바토레 '토토' 리나의 직속 부하들중의 하나인 감비노는 수많은 폭동을 주도했으며 지난 92년 마피아를 반대하는 판사 2명의 살해를 비롯,시칠리 지하세계의 가장 잔인한 공격사건의 일부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지난 94년 이후 투옥돼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