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르헨티나 양국관계 14년만에 정상화 조짐

입력 1996-11-05 08:01수정 2009-09-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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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발자 아르헨티나군 참모총장이 4일 영국을 공식으로 방문, 환대를 받음으로써 지난 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가 완전한 정상화의 조짐을 맞고 있다.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한 바 있는 발자 장군은 찰스 거스리 영욱군 참모총장의 초청으로 이날 영국에 도착했으며 런던 중부의 국방부 청사에서 거행된 환영식에서 웨일스 근위연대를 사열했다. 그는 영국에 머무는 동안 거스리 참모총장, 마이클 포틸로 국방장관, 포클랜드주둔 아르헨티나군 수비대의 항복을 받은 제레미 무어경을 만나는 한편 영국군 기동훈련 참관과 강연등을 행하는 등 직분에 걸맞는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자 장군에 대한 영국측의 대접은 포클랜드 전쟁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군사교류가 트인 것은 물론 전쟁으로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는 양국 관계가 확실히 개선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로 분석된다. 양국은 지난 90년 복교를 이뤘고 지난해에는 포클랜드 군도 주변의 석유와 천연가스 공동탐사도 합의하는등 표면상으로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영국의 무기금수, 아르헨티나의 영유권 주장도 계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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