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尹相參특파원」 일본 중의원 선거 투표에 앞서 일본 언론기관들이 7∼10일
전 실시했던 여론조사는 의석수에서는 정확하지 않았으나 자민당의 확실한 우세와
신진당의 기존의석 확보 실패 등 큰 흐름은 집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언론들은 대부분 자민당이 과반수인 2백51석 또는 그 이상을 무난히 얻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결과는 예상을 밑돌았다. 또 신진당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기존 1백6
0석보다 20∼30석 감소」를 깨뜨리고 1백56석을 얻었다.
그러나 △민주당의 50석 수준 유지 △사민당 절반으로 감소 △공산당의 약진 등은
오차 없이 거의 적중시켰다.
이번 언론들의 여론조사는 대상이 20만∼30만명에 이르는 등 표본집단이 매우 컸
음에도 불구하고 소선거구와 비례제의 병합으로 인한 「중복후보자」의 당선가능성
을 점치기 어려웠던데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절반 가량이 「무당파」여서 자민당과
신진당의 예상의석이 빗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후 최저를 기록한 투표율(59.65%)도 당초 예상(93년 중의원 선거 67%수준보
다 약간 저조)폭보다는 훨씬 큰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