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은 지난달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온도가 높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온열질환으로,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신고된 환자는 2011년 443명에서 2025년 4460명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추정 사망자 신고 수는 267명에 달한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중 열사병은 667명으로 전체의 15% 정도지만, 추정 사망 원인으로는 약 93.1%에 달했다.
질병청은 이날 온열질환 진단·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응급실 열사병 진료 지침’을 처음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침은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30여개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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