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작년의 2배…“손 자주 씻고 장난감 소독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6일 18시 36분


초여름 무더위와 함께 수족구병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7주째 확산하고 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됐다면 전염력이 약해질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중단하는 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사진은 손·발에 발생한 발진.(서울대병원 제공). 뉴스1
초여름 무더위와 함께 수족구병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7주째 확산하고 있다.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됐다면 전염력이 약해질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중단하는 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사진은 손·발에 발생한 발진.(서울대병원 제공). 뉴스1
영유아를 중심으로 7주째 수족구병이 확산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5주차(6월 14~20일)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의사환자분율)은 1000명 당 11.2명이었다.

지난해 25주차(5.8명)의 2배 수준이다. 의사환자분율은 전체 외래환자 1000명 중 해당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 비중을 뜻한다.

수족구는 면역력이 약한 5세 이하 영유아에서 흔히 발생한다. 실제로 올해 25주차 기준 0~6세 의사환자분율도 1000명당 16명에 달한다.

수족구병은 감염 후 3~5일간 잠복기를 거친다. 초기 증상으로는 미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 있다.

이후 입안과 손, 발 등에 통증을 동반한 물집과 궤양이 생긴다.

수족구병은 주로 감염자의 대변, 침, 콧물, 가래 등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 재채기 등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장난감, 놀이기구 등 공용 물품을 함께 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수족구병은 드물게 고열이 지속되거나 구토, 경련,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무균성 뇌수막염, 뇌염, 심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후에 손을 씻어야 하며 주기적으로 장난감과 문고리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