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오리지널 시리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제작진이 촬영 소품 도난을 막기 위해 빗자루와 지팡이 등에 마이크로칩을 심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7일(현지 시간) 더 선은 최근 해리 포터 촬영 현장에서 각종 소품이 사라지는 사건이 잇따르자 제작진이 절도 행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마법 책, 지팡이, 가짜 음식 등 소품의 연이은 분실에 제작진은 절도 행위 적발 시 계약 위반으로 간주해 스튜디오에서 쫓아내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빗자루나 마법 지팡이 등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어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촬영 스튜디오 곳곳에는 보안 강화를 알리는 경고 포스터가 부착됐는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예언자일보’나 문건처럼 디자인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터에는 “작품에 사용된 소품에는 마이크로칩이 부착되어 있다”, “재고 관리 및 보안상의 이유로 소품의 이동 경로가 매일 추적·기록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는 배우와 제작 스태프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전달된 사항이다.
제작진은 오프라인 보안 외에도 도난 소품이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베이 등 주요 중고 거래 플랫폼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다만 현지 관계자는 촬영장에 투입된 인원이 워낙 방대해 실질적인 범인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HBO 오리지널 시리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202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첫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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