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건의문 발표…GTX-노선 연장 촉구
“3기 신도시 교통망 착공조차 안 돼”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강력 요구
남양주시 제공
“정부가 약속했던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은 어디로 갔습니까.”
13일 국회를 찾은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주민들은 이미 입주를 시작했는데 철도는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시장은 이날 이동환 고양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함께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경기도에 지체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광역철도 등 핵심 교통 대책 상당수가 착공은커녕 설계 단계에서 멈춰 있다”라며 “신도시 입주민들은 매일 아침 ‘출근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과 저출생 대응 정책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양주시 제공세 도시의 공동 대응은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교통 대책들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공통된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최근 정부가 지방 중점 투자 정책을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수도권 교통 인프라 확충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이번 공동 건의의 배경이 됐다.
3개 지자체장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핵심 노선들을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수립 시 GTX D·E·F 노선과 경기도 GTX G·H 노선, 3호선 급행화, 고양시 교외선 전철화 사업 포함을 제안했다.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시 △3호선 덕소 연장 등 3개 노선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등 3개 노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반영을 요청했다.
남양주시 제공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경기도에 지하철 3호선 덕소 연장 등 3개 노선과 함께 현재 유찰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는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2공구(미사~다산)와 5공구(왕숙)의 공사방식을 빨리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3기 신도시 광역철도인 강동하남남양주선, 고양은평선, 송파하남선의 조속한 착공과 설계 과정에서 각 지역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별내·다산 신도시 입주에 이어 왕숙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교통 공급이 수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출퇴근길 혼잡에서 벗어나 ‘길 위에서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자체의 최우선 과제”라며 “9호선 연장 사업 등 핵심 철도망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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