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전설’ 파퀴아오-메이웨더, 11년 만에 다시 붙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4일 15시 40분


파퀴아오

‘복싱 레전드’ 매니 파퀴아오(48·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9·미국)의 ‘세기의 대결’이 다시 열린다.

BBC와 ESPN 등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9월 1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에서 재대결하기로 했다”고 24일 전했다. 이 매치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메이웨더. 서울=뉴시스
메이웨더. 서울=뉴시스
프로 통산 50전 50승(27KO)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6체급을 제패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파퀴아오는 2015년 5월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복싱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이 걸린 경기로 기록된 이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당시 입장권 판매 수익만 7220만 달러(약 1043억 원)를 기록하는 등 총 4억1000만 달러(약 592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잠시 링을 떠났던 두 사람은 최근 나란히 현역에 복귀하면서 11년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017년 종합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38·아일랜드)와 대결 이후 은퇴했던 메이웨더는 최근 4번째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그리고 프로 복귀 첫 상대로 파퀴아오를 선택했다.

파퀴아오 역시 정치에 집중하겠다며 2021년 은퇴했다가 작년 7월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의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했다. 당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대결까지 아직 긴 시간이 남아 있지만 두 선수는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메이웨더는 “나는 이미 파퀴아오와 한 번 싸워 이겼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오랫동안 메이웨더와 재대결을 원했다. 첫번째 대결 당시 어깨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라며 “메이웨더는 프로 첫 번째 패배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그에게 누가 패배를 안겼는지 항상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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