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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네소타 이민 단속 항의 시위 취재 CNN 전 앵커 체포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31 07:08
2026년 1월 31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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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이민단속국 간부로 있는 교회 시위 취재
“트럼프 정부 언론 자유 망치로 내려친다” 비판
AP뉴시스
미국 미네소타주 한 교회에서 열린 이민 단속 항의 시위가 예배를 방해하는 상황을 취재한 언론인 돈 레몬 전 CNN 앵커가 30일(현지시각) 미 법무부에 의해 시민권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레몬은 지난 2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연방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으며, 또 다른 독립 언론인 1명과 시위 참가자 2명이 미네소타에서 체포됐다.
이들의 체포에 대해 언론 자유 옹호자들과 시민권 운동가들이 강하게 비판했다.
알 샤프턴 목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정부가 수정헌법 제1조의 “무릎을 망치로 내려치고 있다”고 말했다.
체포된 4명은 지난 18일 세인트폴의 시티즈 교회에서 열린 시위 도중 예배자들의 수정헌법 제1조상 권리를 방해하고 공모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 교회의 목사 중 1명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간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3년 CNN에서 해고된 레몬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는 교회에 들어간 단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혼자 활동하는 언론인으로서 시위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다고 말해 왔다.
애비 로웰 레몬 변호사는 성명에서 레몬이 30년 경력의 언론인이며 미니애폴리스에서 수행한 헌법적으로 보호되는 그의 취재 활동은 그가 늘 해 오던 일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팸 본디 법무장관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번 체포를 홍보했다.
본디는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이 행정부 아래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고 안전하게 예배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그 신성한 권리를 침해할 경우 우리는 반드시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몬은 CNN을 떠난 뒤 유튜브에 정기적으로 영상을 올려 왔으며 트럼프에 대한 경멸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교회에서 진행한 자신의 온라인 방송에서 자신은 활동가로 온 것이 아니라 언론인으로 왔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묘사하고, 교회 신자들과 시위대 양쪽을 인터뷰했다.
지난주 한 연방 치안판사는 레몬을 기소하려던 검사들의 최초 시도를 기각했다. 그 직후 레몬은 자신의 방송에서 행정부가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네소타대의 언론법·윤리 전문가인 제인 커틀리는 정부가 인용한 연방법들은 뉴스를 수집하는 기자들에게 적용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전미흑인언론인협회는 레몬의 체포에 대해 분노와 깊은 우려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를 법 집행이라는 외피 아래 언론 자유를 범죄화하고 위협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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