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AI 혁신전략 서밋 개최…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 소개

  • 동아경제

에이전틱 AI 기반 주요 산업별 AX 전략 및 실제 사례 발표
HD현대인프라코어, 삼성전자, LG CNS 등 국내 기업 혁신사례 소개
자동차·제조부터 유통·소비재까지 데이터 통합과 AI 적용 전략 초점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 가속화 위한 실행 모델 공유

세일즈포스는 4일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에서 ‘에이전트포스 인더스트리 서밋(Agentforce Industry Summit)’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및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앞서 성장 산업 및 유통·소비재 분야에서 개최된 두 차례 서밋에 이어 열렸다.

이번 서밋에서는 자동차와 제조 산업 리더들이 에이전틱 AI(스스로 판단·행동하는 AI 시스템)를 활용한 운영 혁신전략과 국내 대표 기업의 사례를 공유했다. 세일즈포스는 생산, 품질, 설비,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데이터 중심 운영 모델이 확대되면서 AI 에이전트 기반 의사결정과 실행 체계가 가져올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제시했다. 특히 복잡한 현장 운영 문제를 해소하고 수익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실행 모델이 관심을 모았다.

기조연설에서는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가 소개됐다. 그는 데이터 기반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유기적 협업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인간과 AI가 협력해 조직 내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기업 모델)’ 전환 가속화 방안을 강조했다.

주요 세션에서는 ‘드림포스 2025’에서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360’ 기반 제조·자동차 산업 혁신전략과 ‘에이전트포스 매뉴팩처링’ 핵심 기능, 글로벌 적용 사례가 다뤄졌다. 또한, ‘에이전트포스 워크숍’ 세션에서는 프로젝트 도입 절차와 운영 기준과 사례가 안내됐고, AI 에이전트와 사람 간 반복 업무 자동화 및 복합 실행 지원 협업 모델이 소개됐다.

국내 관련 사례도 발표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현장 서비스 전 과정에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엔지니어 작업 효율과 대응 속도를 높인 경험을 전했고, 삼성전자 DS 부문은 파트너 포털과 B2B CRM을 에이전트포스 기반으로 재구성해 협업과 내부 프로세스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이충환 세일즈포스코리아 부사장.
이충환 세일즈포스코리아 부사장.
앞서 11월에는 성장 산업 및 유통·소비재 산업 대상 서밋이 열렸다. 성장 산업 서밋에서는 데이터 기반 업무 지표 및 단계 재설계 전략과 단일 AI 구축 방안이 다뤄졌으며, AI 솔루션 실시간 데모와 실행 중심 전환 모델이 선보였다.

유통·소비재 서밋에서는 변화하는 소비자 구매 여정에 맞춘 검색·추천 기능, 매장 운영 자동화, 프로모션 최적화, 고객 응대 고도화 전략 등이 소개됐고, K-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DTC(Direct to Consumer) 데이터 전략, Slack 기반 협업 모델도 논의됐다. 월마트, 로레알, 펩시코 등 글로벌 대기업 AI 적용 사례도 함께 공유됐다.

박세진 대표는 “데이터와 AI 에이전트가 자동차·제조·유통·소비재 등 주요 산업군에서 구체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이번 서밋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에 속도를 더하는 중요한 계기다. 앞으로도 신뢰 높은 데이터와 견고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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