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안 국힘과 초당적 협력…마지막까지 설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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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시한 D-1…정청래 “적정 시간 안에 반드시 처리할 것”
김병기 “소소위 마지막 순간까지 가동 모든 쟁점 털어낼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2.1/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2.1/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026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국민의힘과의 합의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막무가내 감액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야당이 주장하는 바를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과감히 채택하라’는 이재명 대통령 말씀처럼 야당과 초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정부 첫 예산안으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마중물”이라며 “아무리 잘 짜인 예산도 제때 집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정부의 첫 예산이 신속히 통과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정 시간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민생과 미래를 위한 길에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예산은 곧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다”라며 “예산안의 합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을) 마지막까지 만나고 설득하겠다. 소(小)소위를 마지막 순간까지 가동해 모든 쟁점을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발목 잡기를 멈춰야 한다”며 “삭감하겠다며 시간을 끌면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이어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예산을 협상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예산안의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도 “민생회복과 경제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라며 “법적시한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협조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여야가 지난달 30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서 정부 원안이 이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다만 여야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정안’이 별도로 상정·통과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728조 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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