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기금 40억 원 조성
2억 원 한도 내 이자 1.95% 감면
전남개발공사가 4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전남개발공사는 IBK기업은행과 전세상생금융펀드 업무협약을 맺고 4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세상생금융펀드는 전남도민이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때 이자 1.95%를 감면해 전세 계약을 앞둔 도민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다음 달 초부터 시행된다.
신청 자격은 전남도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무주택자로 연령은 19∼45세,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해당된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 7년 이내이면서 부부 합산 연소득 1억2000만 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한부모가정의 경우 임차보증금 3억5000만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2억 원이며,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 원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의 대출 심사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전남 및 광주 소재 IBK기업은행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주거복지 사업은 전국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최초”라며 “도민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뜻깊은 상생금융 모델”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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