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나눔주간 땐 ‘1인 1기부 1봉사’ 활동
장학재단, 7012명에 124억 원 전달
5월 20일 한국도로공사 본사 2층 열린 전시장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도재모 작가(왼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나눔주간·생명나눔 활동, 고속도로장학재단, 편의시설 개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눔주간·생명나눔 활동, 전사적 ESG 경영 실천
한국도로공사는 본사가 있는 경북 김천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참여형 봉사활동에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한 ‘나눔주간’은 임직원이 ‘1인 1기부 1봉사’를 실천하는 행사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기간 동안 기부·모금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공사는 사옥 내 모금 부스와 온라인 기부를 통해 임직원 성금을 조성했다. 이 성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재난·재해 이재민 구호를 위한 ‘해피펀드’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유자녀를 돕는 고속도로장학재단 운영에 사용된다.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돋보인다.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유도 경기가 열리는 김천서부초등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직원 60여 명과 경북도의원, 김천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교통안전 벽화 등을 그려 학교 환경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한국도로공사는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명나눔’ 사업을 진행해 헌혈뱅크, 심장병 어린이 치료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년 임직원의 자발적 헌혈과 휴게소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와 함께 전달해 오고 있다.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총 8만7000장의 헌혈증과 9억 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기증, 소상공인 지원 등 활동을 통해 누적 기부금 약 176억 원을 달성했다. 2024년 6월 공기업 최초로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0억 클럽에 가입되며 지난 10월 31일 대한적십자 본사에서 디지털 현판 등재식을 가졌다.
고속도로장학재단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 가정을 돕는 장학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1996년 설립된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7012명의 학생에게 124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8년부터는 사업 영역을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자립 지원을 포함한 생애주기별 복지 프로그램까지 확대하고 있다. 교통사고 트라우마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피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프로그램인 ‘안아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장학생에게는 경제적 자립을 돕는 ‘Stand up’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전문 컨설팅, 구직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편의시설 등 개방 통해 지역 주민과 상생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상생 발전과 주민 생활 체육권 보장을 위해 본사 수영장을 개방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누적 이용객은 13만 명으로 월평균 약 1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김천교육지원청과 협약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영장 외에도 대강당, 주차장, 운동장, 농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등 각종 체육 및 편의시설을 개방해 주민과의 화합을 다지고 있다.
특히 함진규 사장 부임 첫해인 2023년 12월 본사 로비 1층에 새롭게 조성된 ‘길벗 열린 도서관’은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독서 문화 확산과 주민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지역 예술인들을 돕고 문화 발전을 통한 지역 상생을 위해 ‘김천시 우수 예술인 초청 특별 기획전’을 진행해 3인(도재모 도예가, 정성희 화가, 윤원수 서예가)의 릴레이 작품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2024년 혁신도시 활성화 유공기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 중 유일하게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시설개방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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