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20일 서석동 빈집 순환정원 조성 사업을 끝내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최소 7, 8년 동안 방치돼 안전 우려가 컸던 서석동 빈집을 철거하고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재탄생한 정원은 빈집을 철거한 109㎡ 부지에 나무, 꽃 등을 심어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서석동 빈집을 직권으로 철거한 뒤 민간기업인 SM스틸(건설부문)의 사회공헌으로 주민 중심의 소규모 정원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동구는 20일 빈집 순환정원 조성 사업을 끝내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 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 성낙원 SM스틸(건설부문)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해 새롭게 조성된 정원을 둘러보며 변화된 환경을 확인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 현장 관람, 기념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주민 참여형 정원 관리 방향도 안내됐다.
조성 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마을 경관을 개선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구민 정원사가 참여해 열린 생활정원을 관리·운영할 방침이다.
임 구청장은 “오랫동안 주민 불편과 불안 요소였던 빈집이 열린 생활정원으로 거듭나 지역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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