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원장 박수근, 중기부 2차관 이병권

  • 동아일보

방사청장 이용철 등 장차관급 인사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 2025.11.7 뉴스1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 2025.11.7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중노위원장을 지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의 노동법 전문 교수”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성숙한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중노위 공익위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 한국노동법학회장을 지냈다.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는 이용철 전 방사청 초대 차장이 낙점되면서 19년 만에 방사청에 복귀했다. 이 신임 청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법무비서관과 대통령민정비서관을 거쳐 2006년 방사청 차장을 지냈다. 2011년에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를 맡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으로는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에서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차관을 신설한 이후 첫 인선이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온 적임자”라고 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한삼석 권익위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권익위 대변인, 부패방지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치며 청탁금지법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이 사무처장은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 등을 거치며 인사·행정 분야 업무 경험을 쌓았다. 이 대통령이 노사정 대화 기구로 노동개혁의 핵심 역할을 당부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상임위원으로는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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