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MRO 기술 기업 넷폼알앤디(대표 이승우)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100% 출자한 기술사업화 전문 투자기관 ETRI홀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건설 분야 최초로 AI 기반 도료 품질관리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넷폼알앤디는 신축 위주의 전통적인 건설기술이 아닌, 기존 건축물의 유지·보수·관리에 필요한 시공, 진단, 소재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스마트 기술기업이다.
건축물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분야는 노후 건물의 증가, 안전 기준 강화, ESG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 확대에 따라 신축시장과는 달리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ETRI와의 협력을 통해 넷폼알앤디는 도료 분야에서 기존에 정성적으로 판단하던 ‘도료 전착성’을 AI 기술과 정밀 측정 장비를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품질관리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국내 산업용 도료 분야 최초로 시도되는 AI 기반 도료 정량 평가 시스템으로, 향후 건물 유지보수 분야 중 소재 분야에서 신뢰성과 표준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폼알앤디 이승우 대표는 “이번 에트리홀딩스와의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단순 투자 이상의 기술 혁신적 의미를 갖는다”며 “신축 시장과 달리 낙후된 건축물 유지관리 시장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고도화와 시장 표준 제시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해 나가며, 앞으로도 기술 기업으로서 다양한 기술혁신을 ETRI와 함께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트리홀딩스 전재훈 책임심사역은 “보수적인 건축물 유지관리 산업에 딥테크 기술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며, 넷폼알앤디의 주력사업에 ETRI 딥테크 기술을 내재화하여 향후 시장 내 독보적인 기술기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넷폼알앤디는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POUR 공법, POUR 솔루션, POUR 스토어, 그로홈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서비스 플랫폼과 커머스를 운영 중이다. 내년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과 소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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