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재일교포 3세 아내 공개 “뉴욕대 유학 중 만나…나와 닮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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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1월 4일 09시 30분


배우 박중훈이 유학 시절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재일교포 3세 아내와 영어로 대화하며 사랑을 키워 결국 결혼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배우 박중훈이 유학 시절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재일교포 3세 아내와 영어로 대화하며 사랑을 키워 결국 결혼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배우 박중훈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는 배우 박중훈이 출연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유학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중훈은 “지금 생각하면 지적 허세였지만 ‘뉴욕대에서 석사 학위를 따면 폼 나겠다’ 싶어서 유학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 “폼 나겠다 싶어 유학 갔는데…아내를 만났다”

그는 “석사학위를 따고 그때 아내를 거기서 만났다. 저한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며 “주말에 바를 갔는데 아내가 일주일에 한 번씩 바텐더로 알바를 했다. 그 사람이 저랑 얼굴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용기 내서 영어로 ‘한국인이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더라. 하지만 한국말은 전혀 못 했다”고 덧붙였다.

● “데이트는 한 달 뒤에 성사…결국 결혼까지”

박중훈은 “아내가 재일교포 3세라 모국어가 일본어다. 몇 주를 갔는데 데이트 성사가 안 됐다”며 “한 달 뒤 대학 카페에 앉아 있는데 (아내가) 들어왔다. 서로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학교 학생이라) 경계심이 풀어지고 데이트가 성사돼서 결혼을 했다. ‘인연이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경림이 “(아내가) 한국말을 잘 못할 텐데 상견례 때는 어땠냐”고 묻자 박중훈은 “부모님이 일제 강점기 때 10대를 보내셨다. 일본어를 돌아가실 떄까지 잘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하고 아내는 서툴지만 영어를 했고 저하고 부모님은 한국어를 했으니까 네 명이서 3개 국어를 했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거의 회담 분위기였을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은 “지금은 한국어를 서로 하니까 괜찮은데 그전에는 영어로만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다툼이 있어도 사전을 찾아서 얘기했고, (그렇게) 하다 웃고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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