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포츠 베팅 조작’ 존스, 르브론 부상 정보 유출해

  • 뉴시스(신문)

스포츠 매체 ‘ESPN’ 보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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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팅 조작 및 사기도박 사건으로 체포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코치 데이먼 존스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부상 정보도 유출한 거로 확인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현지 시간) “존스가 불법 스포츠 베팅을 위해 ‘유명 농구 선수’의 부상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체포됐다”며 “해당 유명 선수는 르브론”이라고 보도했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검찰은 스포츠 도박과 포커 게임을 조작한 혐의로 30여 명을 체포해 기소했는데, NBA 현직 감독 1명과 선수 1명, 전직 선수 1명이 포함됐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직을 수행 중인 천시 빌럽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테리 로지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뛰었던 존스가 당국에 체포됐다.

ESPN은 “존스는 지난 2023년 2월9일 레이커스와 밀워키 벅스의 경기를 앞두고 스포츠 베팅 조작 공범에게 ‘오늘 밤 밀워키에 큰돈을 걸어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날 경기엔 르브론이 결장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이날 경기에는 르브론이 빠졌고, 밀워키는 레이커스에 115-106 승리를 거뒀다”며 “존스는 지난해 1월15일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레이커스 경기 관련 비공개 정보도 공범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브론은 자신이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에, 이번 혐의와 관련해 기소되지 않은 거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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