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과거 보증 문제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인생의 교훈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지난 20일 배우 안재현과 유튜버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세 사람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 “보증 잘못 서고 이름 빌려줘”…신동엽의 고백 이날 쯔양은 “눈물이 원래 없고, 사는 데 치이다 보니 감성에 젖을 시간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엔 감정이 많아졌다. 눈물이 거의 없던 편인데, 가끔 울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게 좋은 거다. 울면 개운해진다”며 “나도 예전에 사업한답시고, 사업도 아니고 보증을 잘못 서고 이름을 빌려주다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방송이 끝나면 전화가 300통 와 있었다. ‘이게 뭐지? 내가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에 방송에 집중도 못 했다”며 “사람들은 몰라도 다 안다.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걸”이라고 회상했다.
● “행복하게 먹는 모습이 가장 멋져”…쯔양에게 전한 따뜻한 조언 신동엽은 “나이가 들면 철이 들고, 주변을 살필 줄 알게 된다. 그때 마음 편하게 먹고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그런 마음이 있으면 보는 사람들도 다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쯔양의 지금 모습이 너무 좋다. 행복해하면서 먹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쯔양은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짠한형 신동엽’은 신동엽이 게스트들과 술 한잔 나누며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토크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머 속에 담긴 진심과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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