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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과음 후 울렁울렁…숙취로 괴로울 때 도움 되는 음식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12-29 10:00
2023년 12월 29일 10시 00분
입력
2023-12-29 09:46
2023년 12월 29일 09시 46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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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잦아져 숙취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을 소개했다.
29일 식약처에 따르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는 바나나, 오이, 무, 콩나물, 달걀 등이 있다.
바나나 속 칼슘과 마그네슘은 위산을 중화해 속쓰림을 덜 느끼도록 한다. 바나나는 든든한 포만감을 주기에 빨리 소화 시키려는 위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오이의 경우 오이즙에 꿀을 섞어 마시면 숙취 해소에 좋다. 오이의 차가운 성질은 술로 인해 체내에 쌓인 열을 완화한다.
무에 포함된 아밀라아제 성분은 소화를 촉진하고 아세트알데하이드 제거에 도움을 준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체내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며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이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콩나물은 머리 부분의 비타민B1, 몸통 부분의 비타민C가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인다. 뿌리의 아스파라긴산은 아세트알데하이드 제거에 효과적이다. 콩나물의 사포닌 성분도 간 기능에 도움을 준다.
달걀노른자에 있는 레시틴 성분은 알코올을 흡수해 아직 해독되지 않은 알코올 처리에 도움을 준다. 완전히 익혀 먹기보다는 반숙이나 날달걀로 먹어야 더 효과가 좋다. 달걀은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메타오닌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와 간 회복에 좋다.
반면 매운 해장국과 커피 등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맵고 뜨거운 음식들은 위점막을 자극하고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탈수 증상을 악화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숙취가 가중될 수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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