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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범위 넓어 무리가기 쉬운 ‘어깨’…“회전근개파열 땐 수술해야”
뉴스1
업데이트
2023-03-07 15:14
2023년 3월 7일 15시 14분
입력
2023-03-07 15:13
2023년 3월 7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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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우리 몸에서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유일한 관절인 어깨는 가동범위가 넓은 만큼 다른 관절에 비해 사용량이 많아 무리가 가기 쉽다. 이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어깨 관절에서 많이 일어나는 질환을 7일 이성민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관절이 얼어붙은 듯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오십견
어깨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일명 오십견으로 불리는 ‘동결견’이다. 이름 그대로 관절이 얼어붙은 듯 가동범위가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교수는 “동결견은 어깨 관절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관절낭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인데, 관절낭이 왜 좁아지는지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성민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제공
동결견 치료는 좁아진 관절낭을 넓히는 것이다. 비수술적으로 접근하며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낭을 원상태로 넓힌다. 그러나 이로 인한 회복 기간이 길고, 아프며 힘든 게 문제다.
이 교수는 “마취과의 도움으로 팔에 마취한 상태에서 어깨 스트레칭을 해 좁아진 관절낭을 인위적으로 넓혀주는 ‘수동적 관절구동술’로 동결견의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발병 연령이 광범위한 석회성건염
석회성건염은 어깨 관절 부위 힘줄 안에 석회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30대부터 80대까지, 발병 연령이 매우 광범위하다.
환자에 따라서 ‘어깨를 칼로 찌르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이 교수는 “석회성건염도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학계의 가설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어깨 힘줄에 혈류 흐름이 막혀 힘줄 자체에 변성이 생겨 석회가 발생했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치료는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로 먼저 접근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통해 석회로 인해 발생한 염증과 통증을 줄여준다.
다만 주사 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관절경으로 석회 혹은 석회 주변의 염증을 제거하는 석회제거술을 시행한다. 운 좋게 석회가 치약같은 제형으로 존재하는 경우 주사를 통해 뽑아낼 수 있다.
◇자연적 회복이 어려운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4개의 힘줄(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거나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찢어진 회전근개는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이 파열되어 봉합이 어려운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동결견은 회복 기간이 길어서 힘든 것이지 대부분의 환자가 시간이 지나면 완치되고, 석회성건염도 주사치료를 통해 웬만하면 완치된다. 따라서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파열 크기가 계속 커지기 때문에 대체로 수술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회전근개파열은 파열된 근육의 범위가 넓을수록 봉합을 한 후에도 재파열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 교수는 재파열 가능성을 줄인 부갑상샘 호르몬 주사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환자에게 적용해 그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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