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맨’, 1월의 ‘좀비딸’ 가능할까…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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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맨’ 스틸 컷
‘하트맨’ 스틸 컷
코미디 영화 ‘하트맨’(감독 최원섭)은 극장 위기에도 가능성을 보여준 가족 코미디의 힘을 또 한 번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여름 ‘좀비딸’ 이후 좀처럼 그럴듯한 흥행작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 속에, 비슷한 장르로 관객들을 노리는 신작이 주목받고 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영화 ‘히트맨’ 시리즈로 함께 한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가 재회한 작품으로 지난 14일 개봉했다.

개봉 이후 ‘하트맨’은 3일째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7만 3037명이다. 기존 개봉작인 ‘만약에 우리’와 ‘아바타: 불과 재’라는 산이 있지만, ‘입소문’의 영향력이 더 막강해진 요즘 극장가의 분위기 속에서는 2주 차의 성적이 더 중요하기에 아직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지난해 여름에는 ‘좀비딸’이 500만 관객을 넘기며 성수기 텐트폴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누적 563만명 이상을 동원한 ‘좀비딸’은 여름 흥행 영화 1위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이름을 남겼다.

‘좀비딸’의 흥행은 영화의 개봉 시기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을 450만장 이상 배포한(1차) 덕이 컸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가진 힘 역시 무시 못 할 요소였다. 남녀노소 관객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코미디 장르인 데다, 유명 원작이 있고, 주인공 조정석이 주연한 코미디 영화가 전년도 같은 시기에 개봉해 한 차례 흥행한 전적이 있어 주연 배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그리고 이는 ‘보장된 재미’를 좇는 요즘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 덕에 조정석에게는 ‘7월의 남자’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하트맨’ 역시 ‘좀비딸’과 비슷한 요소들을 갖고 있다. 특히 ‘하트맨’의 주연 배우인 권상우가 주연했던 영화 ‘히트맨’과 ‘히트맨2’가 각각 2020년 1월, 2025년 1월에 개봉해 240만명, 25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히트맨’ 시리즈는 팬데믹 이후 좀처럼 넘기기가 쉽지 않은 200만의 벽을 넘겼다. 조정석처럼 권상우 역시 ‘1월의 남자’라는 별명으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 이처럼 매년 1월 극장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권상우는 다시 한번 ‘하트맨’으로 별명 굳히기에 들어간다.

‘하트맨’은 ‘좀비딸’처럼 가족 코미디라는 점에서도 흥행을 기대해봄직하다. ‘좀비딸’이 아빠와 딸의 절절한 가족애를 그렸다면, ‘하트맨’은 아빠와 딸의 사랑뿐 아니라 재회한 첫사랑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두 작품 모두 12세 이상 관람가의 보기 편안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관객의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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