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고가의 에르메스 담요를 강아지의 바닥 깔개로 사용해 남다른 애견인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고준희 유튜브
배우 고준희가 수백만 원대를 호가하는 명품 에르메스 담요를 강아지용 깔개로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22일 고준희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가 제작진 지인의 강아지 두 마리를 일일 돌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집에 도착한 강아지들이 카펫에 배변 실수를 하자 고준희는 즉시 바닥을 청소하고 배변 패드를 설치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고준희는 강아지가 배변 패드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본 뒤 “바닥이 시려운 것 아니냐”며 우려했으나, 제작진은 “강아지들은 원래 딱딱한 바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준희는 망설임 없이 에르메스 담요를 가져와 패드 아래에 깔아줬다.
사진=고준희 유튜브
제작진이 “에르메스 제품인데 정말 괜찮으냐”고 묻자 고준희는 오히려 “담요가 깨끗하지 않아 미안하다”고 답했다. 해당 브랜드의 담요는 소재에 따라 수백만 원대에 판매되는 고가 제품이다.
이날 고준희는 강아지들의 식사를 챙기고 산책을 함께하며 정성껏 돌봄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을 믿고 품에 안기는 강아지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준희는 “강아지를 키우면 연애를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알겠다”고 밝혔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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