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전처 김민지와 과거를 회상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과거 앨범을 보며 추억을 되새기고, 아들 윤후의 사진 액자를 선물했다. SBS
가수 윤민수가 전처 김민지와 함께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와 김민지가 과거 함께 살던 집을 정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민수는 정리 중 우연히 과거 앨범을 꺼내 들며 “우리 이때 결혼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민지는 “무슨 소리야, 윤후 낳고 나서야”라며 웃으며 답했다.
윤민수는 “그때 네가 나한테 맛이 갔었다. 미국에서 ‘사진을 보다가’ 듣고 반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농담하듯 말했다. 김민지는 “맛이 가긴 뭘 가냐, 노래는 들었다”고 받아쳤다.
김민지는 또 “예전에 내가 노래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윤후 아빠가 ‘그거 예전 남자친구랑 헤어진 다음에 불렀냐’고 물었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민수는 “줄 게 있다”며 김민지를 다른 방으로 불렀다. 잠시 후 그는 “그때 윤후 사진 액자 하나 더 만들었다”며 선물을 건넸고, 김민지는 “감사합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짧지만 진심 어린 순간이 공개되며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가 따뜻했다”, “오랜 시간의 관계가 느껴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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