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2074년까지 이어진 ♥…꽉 찬 해피엔딩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29일 0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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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tvN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이 꽉 찬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맞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16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마지막까지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모습으로 꽉 찬 해피엔딩을 만들었다.

이날 교통사고를 당한 백현우는 여전히 몸이 회복되지 않았지만 홍해인을 구하기 위해 윤은성(박성훈 분)의 별장에 홀로 잠입했다. 이런 상황 속 모슬희(이미숙 분)는 금고에 있던 돈을 윤은성이 달러로 모두 환전해서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윤은성을 찾았다. 모슬희는 윤은성에게 홍만대(김갑수 분)을 죽인 증거를 찾으려고 애썼지만, 여기서 윤은성은 과거 모슬희가 홍해인의 오빠 홍수완을 죽였다는 사실을 언급해 충격을 더했다.

이 모든 것을 홍해인은 엿듣고 있었고, 모슬희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했지만 재빨리 별장의 모든 전기를 내려버린 백현우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백현우와 홍해인은 눈 덮인 설산을 가로질러 탈출을 감행했지만, 윤은성이 재빨리 이들을 뒤쫓아 왔다.

윤은성은 탈출을 하던 두 사람의 앞길을 막아선 뒤 총을 들고 위협했다. “죽어도 너와 같이 갈 일 없어”라고 말하는 윤은성은 경찰이 자신을 감싼 상황에서도 총구를 홍해인에게 향했다. 그렇게 윤은성이 방아쇠를 당긴 순간 백현우는 홍해인을 감싸면서 대신 총을 맞았다.

홍해인을 살해하는 것을 실패한 윤은성은 다시 방아쇠를 당기려했고, 경찰들이 윤은성에게 발포를 하면서 윤은성은 삶을 마감했다. 총을 맞은 백현우는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고, 홍해인은 쓰러진 백현우를 붙잡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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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백현우가 건강을 회복해 가면서 홍해인과의 사이도 자연스럽게 회복되어 갔다. 퀸즈 가문도 모슬희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기 위해 다시 뭉치기 시작했다. 백현우는 지분 매매 무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진두지휘했다.

모슬희와의 재판이 진행되던 중 모슬희는 계속해 윤은성과 자신의 관계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법정에서 홍해인은 모슬희가 홍만대를 독살하려 했던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렇게 모슬희는 살인미수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됐고, 덕분에 퀸즈 가문 일가는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어느 날 홍해인과 산책을 하던 백현우는 “누가 또 당신에게 총을 쏘면 12번은 더 뛰어들 자신은 있거든, 근데 그런 거 말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지치고 싸우고 실망하는 건 두려웠다”라며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가 없었다, 근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수는 있어”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그렇게 또 다른 삶의 시간들이 흘러갔고 백현우와 홍해인은 아이까지 낳아 행복하게 남은 인생의 시간들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극 말미에는 많은 세월이 지나 백발이 된 백현우가 84살까지 살다 2074년에 생을 마감한 홍해인의 묘비를 찾은 모습이 그려지면서 감동을 더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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