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父 도박 탓 셋방 전전…자수성가로 LA·하와이·제주·강남 집 4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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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1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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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갈무리)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갈무리)
가수 방미가 어린 시절 도박에 중독된 아버지 때문에 셋방 살이를 전전하다 자수성가한 사연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80년대에 데뷔해 인기 스타로 부와 명성을 얻은 방미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미는 “왜 혼자 식사하냐”는 질문에 “혼밥이다. 직원하고도 밥 잘 안 먹는다. 연예인 시절에도 그랬다. 활동할 때 친구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전성기 시절 친구 없이 혼자 지낸 이유에 대해 “나는 항상 중심을 유지했다. 한 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다. 노래 외에 내가 잘 맞는 건 경제, 자산 불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LA, 하와이, 제주도, 서울 청담동에 각각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방미는 자수성가 비결을 전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갈무리)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갈무리)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지금 말하는 소위 냉장고. 톱밥을 아래 넣어서 냉장고처럼 박스를 만들어서 그 안에 얼음으로 채워서 만들어 파셨다. 수입이 괜찮았다. TV도 있고 방 안에 화장실이 딸린 집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남 부러움을 살 만큼 유복했던 어린 시절이지만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방미는 “아버지가 화투를 좋아하셨다. 동네 어른들과 화투를 취미로 하시다가 화투가 이제 고질병이 됐다. 전문으로 하다가 돈을 잃게 되면 빚을 냈다. 제가 10살 정도였는데 빨간딱지가 (집에) 붙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사를 수십 번 다녔다. 보증금을 올려주면 이사 갈 일이 없는데 돈이 없다 보니까 방 한 칸에 있다가 지하로 가고 그랬다. 너무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까 성공하면 빨리 집을 사야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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