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개명…“불순한 의도 없다, 나를 반면교사 삼길”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8일 0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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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19 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19 뉴스1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인플루언서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스스로를 비난하며 반성했다.

서은우는 7일 자신의 SNS에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했으면 하는 생각 : ‘절대 쟤처럼 되지 말아야지!’ 라고 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주길 바란다”며 자조 섞인 글을 게재했다.

서은우가 지난해 7월31일 게시물을 업로드한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글을 올리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NS 갈무리)
(SNS 갈무리)

또 서은우는 마지막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개명한 이유를 짧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됐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고 판단해 짧게 답변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명한다고 해서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면서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해 신상 정보가 노출돼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고 개명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명한 이유는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동시에 “비난은 겸허히 받겠다. 올바르게 살겠다.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보신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개명하든 뭘 하든 상관없지만 반성하고 뉘우친다면 유튜브나 이런 거 올려서 편하게 돈 벌 생각은 마라. 남들은 성실히 열심히 땀 흘려 사는데 당신 같은 인간들이 죄짓고 나서 얼마 지난 후 영상이나 올려서 편하게 돈 벌 생각 하는 거 진짜 역겹다. 유튜브 링크는 갑자기 왜 다시 올려놨냐. 허튼 생각 말고 땀 흘려 일해서 먹고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서은우는 “현재까지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된 영상으로 수익 창출한 바 없다”면서 “죗값 치르고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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