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19살에 팀버레이크 아이 낙태…父 되기 싫다고”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8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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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지난 20여년간 숨겨왔던 낙태 경험을 고백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미국의 팝스타 겸 영화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41)와 교제 당시 임신했으나, 낙태했다고 밝혔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가 아이를 원하지 않아 논의 끝에 낙태를 결정했다고 오는 24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에서 털어놨다.

당시 상황에 대해 스피어스는 “이같은 일이 놀랍긴 했지만, 나에게 비극적인 일은 아니었다. 팀버레이크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언젠가 우리가 가족을 이룰 것이라 기대했다. (임신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일렀다”고 덧붙였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약 3년간 사귀었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와 교제하던 2000년쯤 처음으로 임신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교제 당시 18∼21살이었다. 스피어스는 1981년 12월생, 팀버레이크는 1981년 1월생이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가 분명히 이 임신에 대해 행복해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 아기가 올 준비가 되지 않았다. 우리가 너무 어리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것(낙태)이 나 혼자에게만 맡겨졌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팀버레이크는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고 너무 확신했다. 낙태한 것은 지금까지도 내가 인생에서 겪은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돌아봤다.

팀버레이크 측은 이와 관련한 미국 언론의 의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스피어스는 지난해 6월 12세 연하 모델 샘 아스가리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최근 파경을 맞게 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스가리는 지난 8월16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상급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스피어스는 2004년 고교 동창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결혼했지만 55시간 만에 이혼하며 구설에 올랐다. 같은해 백댄서 출신 케빈 페더라인과 재혼해 두 아들을 뒀으나 2006년 이혼했다.

팀버레이크는 2012년 배우 제시카 비엘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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