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도 기다려” 조성호♥이상미, 아이돌-모델 출신 동거남녀 등장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4일 0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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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캡처
조성호, 이상미가 동거 생활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새 동거남녀로 보이그룹 헤일로 출신 조성호, 모델 출신 이상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프닝에서 MC들은 “오늘 드디어 한 커플이 새로 등장한다”라고 알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수혁은 “서사, 캐릭터까지 완벽한 동거남녀라고 한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새 동거남녀가 누구인지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도 광주에서 동거 중이라는 이 커플은 아이돌, 모델 출신 조합으로 러브스토리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먼저 동거남은 “34살 조성호다. 직업은 크리에이터”라고 밝혔다. 동거녀는 “34살 이상미다. 커플로 같이 방송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지 햇수로 12년차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부끄럽다며 “셀 수 없을만큼 많이 헤어지고 만나고 했었다. 쭉 만난 기간은 8~9년 정도 됐다”라고 털어놨다.

첫 만남에 대해 조성호는 12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이내 “가수 연습생 생활을 서울에서 하고 있었다. 상미는 부산에 있다가 연기자 꿈이 생겨서 서울로 올라오겠다 하더라. 친구가 소개시켜 줬다. 제가 첫눈에 반해서 일주일 정도 열심히 구애했다”라고 밝혔다.

이상미는 “서울 왔을 때 친구가 없었는데 성호가 친구도, 연인도 돼 줬다. 이 사람 하나가 서울의 전부였던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깔끔한 집도 공개됐다. 동거 2년차라는 이들은 매매로 동거 하우스를 구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성호와 절친한 빅뱅의 대성이 선물했다는 커피 머신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군생활을 함께하며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조성호는 집들이 선물로 받은 커피 머신으로 동거녀를 위한 흑임자라떼를 만들었다. 아침 식사도 직접 만들었다. 경치 좋은 테라스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부러움을 샀다.

이 가운데 이상미는 폭풍 애교를 뽐내며 계속해서 동거남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조성호 입에서 “너 진짜 비호감이야”라는 말까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관계가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이상미가 솔직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성호가 데뷔한 게 25살이었다. 그 시절 돈이 없어서 데이트도 잘 못해봤다. 밖에서는 당연히 손도 못 잡고 맨날 집에서 만나고 음식도 만들어 먹거나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아울러 “29살인가 그때 처음으로 놀이공원에 가 봤다. 추억이라고 할 게 없었다”라고 했다.

특히 이상미는 “나중에는 그것 때문에 성호가 너무 미워졌다. 내가 마치 ‘을’ 같았다. 그래서 자꾸 보상심리가 생겨서 ‘넌 나한테 잘해’ 이런 느낌이 됐다”라며 “제가 군대도 기다려주지 않았냐, 29살에. 아이돌과 연애하는 분이 있다면 저는 비추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한혜진은 “22살에 만나서 7년만에 놀이공원 가고 군대까지 기다려준 거 아니냐”라며 이상미의 심리를 이해했다.

오후에도 심부름은 계속됐다. 함께 운영하는 채널의 영상을 편집하던 중 이상미가 커피를 마시고 싶다 말했다. 조성호는 “너무 계속 시키는 게 싫고 짜증난다”라고 툴툴대면서도 심부름은 거절하지 않았다.

이처럼 행동하는 이유가 있었다. 조성호는 “계속해서 믿음 주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거다. 그 모습을 보고 상미도 결혼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을까 해서 노력하고 있다.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하지만 이상미는 “성호에 대한 확신과 상관 없이 저는 결혼할 준비가 안된 것 같다”라고 잘라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조성호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잡아놨던 예식장도 결국 취소했다. 앞으로 이 동거남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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