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테러 5년”…아리아나 그란데, 어린이 위해 성탄절 선물 기부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29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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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테러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맨체스터의 어린 환자들을 위해 선물을 기부했다고 2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지난 2017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폭탄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숨졌다. 테러 사건 이후 그녀는 로열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 자선 단체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자선 단체는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놓인 수십 개의 선물을 찍은 사진들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그란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들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아리아나 고마워요! 우리 병원들의 어린 환자들이 아리아나 그란데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돼 매우 신났다”고 게시했다.

기부된 선물들은 로열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 트래퍼드 병원, 윈센쇼 병원, 노스 맨체스터 종합병원의 소아 병동에 있는 아기들, 어린이들, 그리고 10대들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재단 트러스트 자선 단체의 임시 이사인 타냐 하미드가 “아리아나가 또 이렇게 사려 깊게 우리 병원들을 위해 특별한 기부를 해줬다는 것이 멋지다”고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전했다.

그녀는 “우리는 맨체스터, 특히 로열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이 아리아나한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란데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동안 병원에 있던 맨체스터의 아이들을 위해 1000개의 선물을 준비했고 2020년에는 로열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과 맨체스터 로열 인퍼머리 병원의 모든 어린 환자에게 100파운드(약 15만 원) 상당의 아마존 상품권을 주기도 했다.

지난 5년 동안 그란데는 ‘원 러브 맨체스터’ 자선 콘서트 이후 명예시민이 되는 등 맨체스터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콘서트는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몇 주 후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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