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미키정과 이혼 이유…“외아들이라 대가 끊긴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4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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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리수가 전남편인 미키정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06년 가수 미키정과 결혼한 하리수는 11년 만인 2017년에 이혼했다. 그는 이혼 후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활동을 하려고 하면 전부 이혼에 대한 것만 물어보시더라. 자꾸 포커스가 그 쪽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리수는 “(미키정과) 같이 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하신 분은 자궁을 들어내는데, 그걸 이식도 할까. 장기이식을 해보면 어떨까 했다”며 “아예 처음엔 (임신이) 불가능했지만, 그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땐 간절해졌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좀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 씨가 진짜로 아이를 낳게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 사업을 하면서 출장도 많이 다니고 둘의 사이가 좀 소원해졌다. 지금이 헤어질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 (미키정이) 외아들이고 독자인데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 그런 부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하리수는 다시 한번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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