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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연예

한국의 콘텐츠IP, 전 세계 사로잡은 비결은?

입력 2021-12-06 17:40업데이트 2021-1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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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K 콘텐츠’가 전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 이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옥’은 등장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작들을 제치고 오징어 게임보다 빠른 속도로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산업은 어떻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을까.

아리랑국제방송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불고 있는 한국 콘텐츠 IP 열풍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Arirang Special, 강풍이 된 한국의 콘텐츠 IP-지식재산산업의 성공(A Global Content Titan-The success of Korea's intellectual property industry)’를 제작해 오는 8일 방송한다.

최근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OSMU(One Source Multi-Use)의 형태로 제작하는 게 일반화 됐다. 만화를 비롯하여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원천 소스로 하여 다양한 장르로 변형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콘텐츠 IP의 핵심인 웹툰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 웹툰스튜디오 박정서 대표는 “해외에는 일본 만화 시장 같은 경우가 전 세계의 만화 시장을 합친 것보다 몇 배 이상 큰 시장인데, 거기서 1위가 되는 픽코마앱을 카카오가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2% 정도 되는 숫자를 가지고 전체 매출의 40%를 만든다는 건 한국의 웹툰들이 해외시장에서 좀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좀 마련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IP는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비 아파트의 경우 2014년 공개 이후 만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제작한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부 석종서 국장은 “지금은 아이들 중심의 작품을 만들고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조금 성장한 하이 타깃을 위한 신비 아파트만의 스핀 오프 버전을 만들어 어른들도 청소년 이상의 하이틴 세대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K-게임의 저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제작하는 컴투스, 웹툰 원수연 작가, 공연문화에서 출판업계까지 다양한 콘텐츠 IP를 만드는 브러쉬시어터 등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다양한 산업 군의 대표주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지식 재산권 무역수지 흑자는 8억 5000만 달러다. 한국 콘텐츠 IP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새로운 산업구조로의 변화를 꾀하면서 한국 콘텐츠만의 개성은 유지한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히고 있다. 한국만의 팬덤 플랫폼과, OTT 플랫폼의 다양화 등도 흑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K 콘텐츠의 성공은 제작자와 창작자의 몫이 가장 크겠지만, 문화산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정부의 몫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서 초기 제작비를 지원하고 프로젝트가 끝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매칭 프로그램도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와디즈 IP사업총괄 이인균 이사, 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이성민 교수,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병민 교수, 한국지식 재산연구원 류태규 실장, 세종대학교 한창완 교수, LG경제연구원 김귀현 연구원 등 기업과 학계의 다양한 인물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콘텐츠 IP 열풍에 관해 분석한다.

이 다큐멘타리는 8일 오전10시 30분, 오후 3시, 저녁 10시 30분 3차례에 걸쳐 방송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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