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내 인생이 서바이벌”…‘쇼미더머니10’

  • 뉴시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가 시즌 10으로 돌아온다.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인 그룹 ‘위너’ 송민호는 1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내 인생이 ‘서바이벌’이었다. 출발부터 서바이벌로 컸던 사람이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그간 숱한 경쟁 프로그램을 거쳤다. 데뷔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경쟁 끝에 위너가 됐다. 지난 2015년엔 ‘쇼미더머니4’에 참가자로 나서, 준우승했다.

그레이와 프로듀서 팀 호흡을 맞추는 송민호는 “(참가자에게) 내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다. 최고의 서포트로서, 열심히 서포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기준에 대해 “가능성이 보이고, 잘하는 분들”이라면서 “참가자일 때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힘들었는데, 프로듀서로서도 편하지는 않다. 자신감으로 밀어 붙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쇼미더머니10’은 ‘더 오리지널(The Original)’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힙합과 랩의 본질에 집중하며 참가자들을 선발하겠다고 프로듀서들은 입을 모았다.

송민호와 그레이를 비롯 개코&코드 쿤스트, 자이언티&슬롬, 염따&토일 총 4팀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특히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지원자인 2만7000여명이 몰린 만큼, 참가 래퍼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던밀스, 소코도모 등 힙합계에서 이름을 알린 래퍼들과 육지담, 지플랫(최환희), 임플란티드 키드, 꽈뚜룹 등 화제의 래퍼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도전장을 낸 N수생 래퍼 카키, 안병웅, 블라세, 맥키드, 365lit와 자메즈, 지구인, 허인창 등 래퍼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뿐만 아니라 시즌 4의 프로듀서와 우승자였던 산이, 베이식도 지원자로 참가했다.

최효진 CP는 “10주년을 맞은 이번 시즌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응축시킨 시즌”이라면서 “신구 래퍼들이 모여 재밌는 대결을 펼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쇼미더머니10’은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한편 이번 10주년 프로젝트는 OTT도 넘나든다. ‘쇼미더머니’ 시즌10 기념으로, 티빙 오리지널이 제작하는 힙합 메디컬 시트콤 ‘이머전시(EMERGENCY)’가 오는 22일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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