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 “최명길, 날 버린 친엄마” 고백…박윤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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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5일 0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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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빨강 구두’ 캡처 © 뉴스1
KBS 2TV ‘빨강 구두’ 캡처 © 뉴스1
‘빨강 구두’ 소이현이 출생의 비밀을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는 로라 대표 민희경(최명길 분)이 자신을 버린 친엄마란 사실을 윤기석(박윤재 분)에게 털어놨다. 윤기석은 충격에 휩싸여 민희경을 찾아가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김젬마는 윤현석(신정윤 분), 권혜빈(정유민 분)의 약혼식 자리에 루비 브로치를 하고 나타났다. 앞서 민희경이 화재 현장에서 흘린 물건이었다.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자신이 선물해 준 고가의 브로치를 김젬마가 하고 등장하자 의심했다. 김젬마는 권혜빈의 약혼 반지까지 빼돌려 민희경을 신경쓰이게 했다.

둘은 식당 밖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김젬마는 “내 몸에 당신 피가 흐른다는 게 저주 같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복수할 거다. 당신이 가진 모든 걸 무너트릴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희경은 “그깟 브로치에 겁먹을 줄 알았냐. 어림도 없다”라더니 “화재 사건 증거, 증인 하나 없이 결국 너 하나 쇼하다 끝난 걸로 결론났지. 이러고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냐”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윤기석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윤기석은 김젬마에게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혹시 민대표가 널 낳아준 친엄마야? 사실대로 말해줘”라는 말에 김젬마는 “맞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날 낳아준 여자다. 나랑 동생 버리고 권혁상 회장이랑 결혼한 여자”라고 밝혔다. 왜 처음부터 알리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그럼 뭐가 달라지냐. 혼자만 잘 살겠다고 어린 남매 버리고 떠난 여자다. 그런 여자가 로라 민대표고 날 낳아준 엄마다. 내가 그 여자한테 버림받은 친딸이라고 그렇게 말했어야 했냐”라며 울먹였다.

윤기석은 김젬마의 진심을 의심했다. “그럼 할머니 신장 이식 하고 우리집 들어온 것도 다 민대표 복수 때문이었냐. 넌 우리 관계를 복수에 이용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김젬마는 맞다고 소리치며 “백번이라도 ‘네’라고 해주겠다. 그게 원하는 대답이라면”이라고 말했다.

윤기석은 그를 달랬다. “이건 안돼. 결국 상처받고 무너지는 건 너다”라며 설득에 나섰지만, 김젬마는 “내가 무너진다 해도 그 여자는 벌받아야 한다. 내가 벌줄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사랑 때문에 날 흔들지 마라. 그 여자는 나한테서 모든 걸 빼앗아 갔다. 봐라, 내 손목 상처. 그 여자는 날 죽이려고도 했다. 난 절대 용서 못한다”라고 못박았다.

이후 윤기석은 민희경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혹시 김젬마가 민희경 대표의 딸이 맞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민희경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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