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 몰래카메라 논란…“사람 대놓고 바보 만드네”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5일 09시 10분


코멘트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기안84는 “‘마감 샤워’(마감 파티)를 시켜주겠다”는 말에 “다른 멤버들은 언제 오나. 우리 둘이만 있으면 어색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어 기안84는 정모를 준비하며 단체 티셔츠와 게임, 숙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고무대야, 나무판자 봅슬레이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저녁을 먹기 위해 마을 회관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후 전현무는 기안84에게 “전할 소식이 있다. 다른 멤버들은 오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에 기안84는 당황했고 “정모라고 그러지 않았냐”며 실망했다.

전현무는 “상황이 코로나지 않냐”고 설득했다. 기안84는 “그러면 애초부터 둘이 간다고 하지 그랬나”고 물었고, 전현무는 “서프라이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 역시 “원래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전회장님께 일임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안84는 “사람들이 안 올 거라는 건 생각도 못 했다. 정모는 항상 즐거웠다. 다 기억에 남지 않냐”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련회였는데, 사람들이 안 온다는 소식을 들은 느낌. 담임선생님이랑 둘이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의도한 웃음 포인트로 예상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하나 바보 만들면서 웃으라는 거냐. 대놓고 바보 만드네”, “연출을 해도 이렇게 해? 너무 심했다”, “10년 동안 그린 만화 쫑파티 하는데 물을 먹이냐”, “코로나 때문이면 스튜디오 촬영도 못해야지ㅋㅋㅋ앞뒤가 안 맞네”, “진짜 서운해하는 거 느껴지는데.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측은 네이버TV에 게재된 해당 장면 관련 클립을 삭제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