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한 적 없다”던 수진…결국 팀 탈퇴, (여자)아이들 5인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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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5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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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던 (여자)아이들 수진이 결국 팀에서 탈퇴한다.

14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당사는 금일부로 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진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진의 동창이었던 배우 서신애도 수진의 학폭 피해자였다는 내용이 있어 이목을 끌었다.

수진 측은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허위사실 유포라며 누리꾼을 고소하기도 했다. 또 서신애에 관련해서는 “수진이 서신애와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며 “이 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신애는 “그 분은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를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쟤를)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며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 말은 맞다. 하지만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니시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신애의 입장 발표에 수진은 따로 입을 열지 않았고,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난 3월부터 팀 활동을 중단했다.

수진이 탈퇴하면서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큐브는 “(여자)아이들이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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