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에 변화를 줬냐는 질문에 “우리도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우리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다”며 “우리 팬분들과 이 음악을 듣는 대중이 우리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관이나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이제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임감 있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한 해도 많은 성과들을 냈다. 제이홉은 “코로나19 상황을 직면하면서 우리 계획이 무산되면서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며 “계획에 없었던 디지털 싱글을 내면서 경사스러운 일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중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음악이었다”며 “우리의 돌파구는 음악이었고 경사스러운 일들도 다 음악에서 온 것이더라, 음악이 많은 힘을 가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에 새 디지털 싱글 ‘버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비’(BE)로 전 세계 모두를 향해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면, 이번에는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댄스 팝 장르의 ‘버터’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로,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다.
또 그는 ‘버터’로 미칠 영향에 대해 “이번 여름에 우리 노래로 즐겁게 보내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다”라고 말했다.
작사·작곡에 롭 그리말디, 스티븐 커크, 론 페리, 제나 앤드류스, 알렉스 빌로위츠, 세바스티앙 가르시아 등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리더 RM도 곡 작업에 동참해 방탄소년단의 향기를 가미했다.
특히 ‘버터’에서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다채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유쾌함부터 강렬한 카리스마, 매혹적인 면까지 방탄소년단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노래와 퍼포먼스에 녹였다.
안무 역시 ‘버터’ 가사 내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멤버들 사이에 빈틈없는 호흡이 돋보이는 군무와 쿨한 매력에 초점을 맞춘 유닛별 안무를 비롯해 다양한 포인트 안무가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음원과 더불어 공개되는 ‘버터’ 뮤직비디오에도 방탄소년단의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쉴 새 없이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개최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버터’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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