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21세기 들어 여자 못 만나…결혼한 양준혁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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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0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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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49)가 21세기에 들어서고 난 후 연애를 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심권호가 출연해 양준혁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1972년생으로 한국나이로는 올해 50세인 심권호는 이번 방송에서 양준혁을 찾아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준혁은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심권호에게 “내가 그래도 너한테 희망을 줬다”라며 “내가 53살에 장가를 가지 않았냐”라고 얘기했다.

심권호는 이에 “나도 그럼 3년이 남은 거다”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무슨 3년이 남아”라며 “만나는 사람은 있어?”라고 면박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양준혁은 “나는 (부인을) 10년 전에 만났다”라며 “(결혼하는 데에) 10년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VCR로 보고 있던 이성미는 “그럼 환갑 때 겸사겸사 (결혼)하면 되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심권호는 양준혁에게 “결혼한 사람들 보면 부럽다고 하는 사람이 몇 명 없었다”라면서 “지금은 형도 약간은 부럽다”라고 결혼에 대한 마음을 넌지시 던져 보였다.

현영은 이를 VCR로 보다 심권호에게 “그래도 여자친구 사귀신 적 있죠?”라며 “모태솔로는 아니실 거다”라고 물었다.

심권호는 이때 “제가 21세기 들어 여자를 못 만나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현영은 “그럼 29살에 연애하고 지금까지 연애 안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심권호는 “못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심권호는 “어머니한테 한 번 이런 얘기를 했다”라며 “어떤 여자를 데리고 와도 막지 말라고 말했었다”라고 얘기해 결혼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도 심권호는 “(결혼보다) 차라리 올림픽 나가서 메달 따는 게 더 빠를 것 같다”라는 자조 섞인 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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