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논쟁’ 구혜선, 감독 복귀 “단편영화 준비…꽤 충격적인 전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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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7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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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MIMI 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구혜선/ MIMI 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최근 홍대 이작가(이규원)의 발언으로 인해 ‘예술 논쟁’에 휩싸인 배우 구혜선이 단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17일 “오늘도 작업 중, 단편영화 준비하고 있어요, 촬영 한 달 전이라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크 옐로우 컬러를 사용한 여성영화이고요, 아마도 꽤 충격적인 전개로 메시지를 다룰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다크 옐로우’는 아이러니한 색이다, 동심이라는 노랑 안에 어둠이 존재하니 말이다, 그래서 ‘순수하고 더러운 꽃다발’이라는 부제목을 두고 여성의 시각으로 작업하였다, 여성에게 ‘힘’에 대한 공포가 무엇인지를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이 ‘힘’은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것이 아닌 육체적으로 제압당하는 ‘힘’을 말한다”고 영화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구혜선의 회사 MIMI 엔터테인먼트 역시 구혜선이 6월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다크 옐로우’에서 연기와 각본, 연출을 소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다크 옐로우’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구혜선필름에서 제작한다. 2017년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 ‘아빠의 검’ 이후 구혜선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다크 옐로우’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서 시작된다. 작품의 제작 과정을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펀딩을 지원받아 작품이 완성된다.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의 ‘다크 옐로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서포터들에게는 ‘관객과의 만남’(GV) 시사권을 비롯해 영화 제작 메이킹북, 굿즈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펀딩금의 일부는 서포터와 메이커의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구혜선은 “와디즈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포터님들과 팬 여러분, 그리고 관객분들과 만나 더 가깝고 깊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를 더했다.

‘다크 옐로우’(DARK YELLOW) 프로젝트 펀딩은 오는 17일부터 예약 펀딩이 진행, 31일부터 6월30일까지 총 1달 동안 본 펀딩이 진행된다. 작품 제작 배경과 앞으로의 영화 제작 과정은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혜선의 소속사 MIMI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구혜선 배우의 영화 ‘다크 옐로우’는 관객분들과의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결과물을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에 집중하며 프로젝트 홍보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최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의 미술 작품에 대해 “구혜선을 보면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미술 하나만 봤을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후 구혜선은 이작가의 혹평을 의식한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 이전에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술이며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적었다.

그 뿐 아니라 구혜선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쏟아지는 응원 디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자신의 그림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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