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케이크 미술품 경매 수익금 전액 보육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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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4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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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엠에이피크루 제공 © 뉴스1
솔비/엠에이피크루 제공 © 뉴스1
가수 겸 아티스트 솔비(권지안)가 경매 수익금 전액을 보육원에 기부했다.

솔비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영유아 양육 보호시설 경동원에 경매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7일 서울옥션 특별경매에서 1010만 원에 낙찰된 ‘저스트 어 케이크-엔젤’(Just a Cake-Angel)의 작가 수익금 전액으로, 솔비는 이를 아이들을 위해 선뜻 후원하기로 했다. 해당 기부금은 다가올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경동원내 체육 대회 및 아이들의 더 나은 복지와 학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솔비는 2014년부터 8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경동원에 올해도 후원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경동원을 직접 찾아 기부는 물론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공연, 영화 상영, 선물 등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제한된 상황에도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언택트 비대면 나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솔비는 수익금 기부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작품 판매 수익금과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 등을 기부하며 사회 약자를 위해 나눔 활동에 앞장섰다. 그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9년째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밀 우체통’을 열고 상담을 진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미술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한 뒤 겪은 변화를 사회까지 확장하며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신승주 경동원 원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8년째 경동원 영유아들을 위해서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아이들의 이름까지 기억해주는 세심하고 따스한 사랑과 관심에 권지안 작가님께 늘 감사하다. 경동원 어린이들이 더욱더 밝고 행복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솔비는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시련이 올 때도 있지만 항상 나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며 사랑의 선순환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 싶다”며 “인생의 슬럼프 당시 미술을 통해 극복했고, 미술은 내게 새 생명을 얻게 했다. 내게 선물 같은 미술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솔비는 ‘저스트 어 케이크-엔젤’(Just a Cake-Angel) 낙찰자가 음원 공개를 동의하면 신곡 ‘엔젤’ 음원 발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작가로서 해외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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