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죽은 수험생도 살린다는 ‘공신’ 김성태가 ‘도전 미니벨’에 도전하는 이승기, 김동현,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등 멤버들을 위해 족집게 강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성태는 함께 출연한 2021년 수능 만점자 김지훈을 가르키며 “나는 지훈군과는 조금 다르다. 일반고 출신에 입학하고 거의 꼴찌를 도맡아 했다”며 “고등학교 3학년때 엄청난 역전을 해서 대학을 갔다. 급격히 성적이 오른 케이스다”라고 소개했다.
놀라운 고백에 멤버들은 고3때 집중을 어떻게 하게 됐냐는 등 질문을 쏟아냈고, 이에 그는 “정말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다. 열심히는 했지만 잠만 줄이면 저절로 합격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후 깨달음을 얻었다는 강성태는 “깨어있는 시간을 어떻게 더 잘 쓸지 그 고민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나는 동생에게 ‘내가 의자에 앉을테니 내 몸을 밧줄로 묶어라’고 시켰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밧줄이 공부하는 데 굉장히 큰 영향을 줬다. 공부를 하기 전에 항상 묶고 시작했다. 내 자신이 산만한 편이라 일어나려고 할 때마다 나에게 다시 한번 다짐을 하게 해주고 머릿속으로 생각해뒀던 공부시간을 채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성록과 양세형은 한숨을 내쉬며 “우리가 그렇게까지 하기는 힘들다”라고 정중하게 사양을 했지만, 강성태는 “정말로 밧줄을 묶으라는 의미보다는 안할 수 없는 장치를 만들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학생들의 성향 파악을 위해 직접 실제로 수능시험을 치른다는 강성태는 “큰 시험일수록 가방을 가볍게 메고 시험장으로 향해야 한다”며 “학생들을 보면 가방에 3년 치 책을 다 메고 온다. 심지어 캐리어를 끌고 오기도한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승기는 “내가 그렇다. 그게 바로 나다”라고 격한 공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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