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하희라이트’ 특집으로 꾸며져 하희라, 최수종, 이태란, 천둥이 출연, 허경환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하희라는 이태란, 천둥과의 친분에 대해 함께 드라마 ‘여자를 울려’를 통해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볼링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희라는 이태란, 천둥과 드라마를 함께 찍으며 힘들었던 상황을 연달아 겪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희라는 “‘배우는 녹화 날 부모가 돌아가셔도, 아파도 입원하지 말고 녹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드라마를 하면서 2가지를 다 겪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 하희라는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야외 촬영 때 급성 충수염까지 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희라는 “연기자와 스태프들한테 피해를 너무 끼쳤다”며 죄송한 마음을 고백했다. 더불어 하희라는 “이태란, 천둥, 오대규 등이 많이 위로해주고, 힘든 시간을 함께 공유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희라는 “드라마가 끝나고도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끔 만나는 시간으로는 오래 보기 힘드니 볼링은 핑계였다. 정기적으로 만나기 위해서 모임을 결성했다”고 모임이 만들어진 이유를 밝혔다.
네 사람뿐만 아니라 오대규, 이형철, 조안, 유이 등이 소속된 볼링 모임을 통해 하희라는 “각자 힘들 때 응원해주고, 힘을 준다”면서 특히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태란과 천둥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하희라는 이태란과 처음 만나 커피를 얼굴에 붓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여자를 울려’ 드라마 속에서 대립하는 역할을 맡았고, 대본 리딩 당시 이태란의 부재로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게 됐던 것.
하희라는 “다짜고짜 물도 아니라 커피를 부어야 한다는 생각에 전날부터 심장이 떨렸다. 한 번에 끝나지 않으면 망가진다는 생각에 집에서 연습했다”며 단번에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이태란은 “한 번에 끝내서 쉽게 갔다. 언니 존경한다”며 엄지를 치켜들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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