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건 여자” 진상 확진자 기사에…하리수 ‘분노’

동아닷컴
입력 2020년 8월 25일 14시 51분

가수 하리수가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도 넘은 추태 행위에 분노했다.

25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상 확진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이런 미친x 진짜 국민의 세금으로 병치료하는게 너무 아깝다. 재활용도 못할 세균덩어리들. 제발 인간이 되라”고 비난했다.

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방송된 내용으로,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의료진을 괴롭히는 상황을 다뤘다.

경증환자가 주로 입원한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공짜고 모든 물품을 다 제공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원하면 포기하실 건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을 인정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티를 빨아달라는 분도 있고, 어떤 남자분은 ‘필요한 게 없냐’고 물으니 ‘여자요’라고 답한 사람도 있었다”며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하리수는 “코로나에 걸리고 싶어서 걸리는 건 아니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최소한의 매너는 좀 지켜야지. 정말 싫다. 이기주의들”이라며 다시 한 번 분노를 표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