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동준아 미안해” 재빨리 사과한 사연(ft.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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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9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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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김동준에게 빠른 사과를 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제자들은 한돈 뒷다릿살 요리 연구에 나섰다.

백종원은 히든 재료 쑥을 넣고 돼지고기 국을 끓였다.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완도 다시마가 등장했다. 백종원이 냄비에 된장을 듬뿍 넣고 풀어주자, 김희철이 “혹시 다시마 필요하시냐”면서 엄청난 길이의 다시마를 가져온 것.

백종원은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라며 큰 사이즈의 다시마를 반으로 잘라 모두 넣었다. 이어 물로 씻어낸 돼지고기와 간 마늘을 한 숟가락을 추가했다. 그는 “오로지 된장으로만 국물 맛을 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자들은 미심쩍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바로 국물 맛을 봤고 “우와. 조미료 안 넣었잖아. 먹어 봐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세형은 한 입 먹자마자 “아이~ 조미료 넣지 않았냐. 진심으로 감칠맛 끝판왕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백종원은 다시마가 국물 맛을 냈다며 “보통은 조금만 넣지 않냐. 이만큼은 넣어야 한다”라더니 “아까 내가 반 넣었잖아”라고 말했다.

이때 김동준이 입을 열었다. “(다시마) 1m는 넣었다”라고 소신껏 밝힌 것. 그러자 백종원은 “1m는 안 넣었다”고 잘라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김동준은 머쓱해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은 “형님. 동준이랑 뭐 있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난 불의를 용납 못해. 아니 이게 1m가 아닌데 어떻게 1m냐”면서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김희철은 “옛날에는 동준이 말 다 들어주지 않으셨냐”면서 의아해 했다.

하지만 냄비 안에서 다시마를 두 장 발견한 백종원은 “아 여기 한 장 더 있었네?”라며 당황해 폭소를 유발했다. 옆에 있던 양세형은 “이거 두 개 합치면 1m 되죠”라고 했다. 이 말에 백종원은 재빨리 “아 그러네. 동준아 미안해”라고 사과해 재미를 선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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