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정우성과 첫 호흡, 애교부리는 신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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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6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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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5일 낮12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생일’ 오픈토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배우 전도연이 5일 낮12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생일’ 오픈토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배우 전도연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처음으로 함께 한 배우 정우성과의 촬영이 어색했다며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지난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의 오픈토크에서 정우성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며 “정우성과 동갑이기도 하고, 되게 오랫동안 알았는데 한 번도 작품을 안 했다. 사석에서는 오다가다 만난 적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보니 되게 어색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멜로는 없고 인물들간의 돈가방에 얽힌 에피소드가 한 덩어리처럼 보여지는 영화다. 처음에 (정)우성씨와 촬영을 하는데 너무 어색했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러면서 전도연은 “‘생일’ 찍고 바로 촬영했다. 이렇게 리얼리티한 영화를 찍다가 정우성씨와 되게 오래된, 익숙한 연인으로 나오는데 내가 밥을 해주면서 애교부리는 신이 있었다. 내가 그렇게 연기를 못하는지 처음 알았다. 그런 연기를 안 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했을 때 너무 어색하더라”고 비화를 알렸다.

또 “촬영을 견디고 나니까 너무 재밌었다. 캐릭터도 그렇고 영화 속에서 (정)우성씨와의 관계도 그렇고 뭔가 더 하고 싶을 때 끝나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도연과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다른 욕망에 휩싸인 인간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한 일들이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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